파이썬 기초 - 변수란? 변수명 지을 때 주의사항은?

 변수란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메모리 공간을 뜻한다.

변수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를 변수명이라고 한다.

변수를 선언하는 방법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number = 10

 

 이렇게 코드를 작성하게 되면 number라는 변수명을 가진 변수가 10이라는 값을 가진다. 이러한 행위를 변수를 선언한다고 표현한다. 여기서 = 이라는 기호는 수학에서는 같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파이썬에서는 할당연산자로써 뒤에 있는 10이라는 값을 number라는 변수명에 대입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변수를 선언한 후 number라는 변수명에 다른 값을 넣고 싶다면 이미 작성한 코드를 굳이 수정할 필요없이 원하는 값으로 한 번 더 선언해주면 된다. 즉, 마지막에 선언한 값을 가진다.

 그럼 number 라는 변수명은 어디서 나온걸까? 변수명은 어떤 값을 나타낸 것인지에 따라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영어단어를 사용하면 된다. 10이라는 숫자를 할당하기에 알맞은 변수명으로 number를 선택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변수명은 아무렇게나 작성해도 괜찮은 걸까? 변수명 짓기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1. 영문으로 작성할 것

- 모든 변수명은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한글은 사용할 수 없다.

 

2. 첫 글자는 소문자로 작성할 것

- 파이썬에는 예악어라는 정해진 키워드가 있는데, 이 예약어의 첫 글자가 모두 대문자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변수명과 겹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모든 변수명의 첫 글자는 소문자로 작성해야 한다.

 

3.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명사 사용

- 작성한 변수가 어떤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인지 유추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드가 길어질수록 변수를 사용할 때마다 작성자 본인조차 헷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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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멜 표기법 또는 스네이크 표기법 사용

- 변수명을 작성하다보면 띄어쓰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이럴 경우 변수명에는 공백 문자를 사용할 수 없다. 즉, 다른 방법으로 띄어쓰기를 나타내야 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카멜 표기법과 스네이크 표기법이 있다.

 카멜 표기법이란 띄어쓰기가 필요한 시점에 뒤에 나오는 단어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key number 라는 변수명을 사용하고 싶을 때, keyNumber 라고 작성하는 것이다. 낙타의 등에 있는 혹과 비슷하여 카멜 표기법이라고 부른다.

 스네이크 표기법이란 공백 문자를 대신하여 언더바(_)라는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key number를 key_number라고 작성하는 것이다. 말그대로 뱀의 형상과 닮아있기 때문에 스네이크 표기법이라고 부른다.

 

5. 예약어 사용 금지

- 앞서 말했듯이 예약어는 사용할 수 없다. 예약어는 그 단어 자체로써 파이썬 내에서 기능이 정해져 있으므로 변수명으로 사용할 경우 에러가 발생한다. 예약어를 외울 필요는 없으며 다음과 같은 코드를 작성 후 출력하면 예약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import Keyword

print(keyword.kwlist)

 

6. 특수문자 사용 금지

- 변수명을 스네이크 표기법으로 작성하기 위해 언더바(_)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특수문자는 모두 사용할 수 없다.

 

7. 공백문자 사용 금지

- 설명했듯이 공백 문자는 사용할 수 없다. 카멜 표기법 또는 스네이크 표기법으로 공백 문자를 대신해야 한다.

 

8. 첫 글자로 숫자 사용 금지

- 변수명의 첫 글자로는 숫자를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변수명의 중간이나 끝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여기까지가 변수명을 지을 때 주의할 점이다. 예시로 들었던 number = 10 이라는 코드에서 10은 정수였지만 숫자가 아닌 문자를 선언하고 싶을 때는 큰 따옴표(") 또는 작은 따옴표(')를 양쪽에 붙여주면 된다.  예를 들면 number = '10' 이나 number = '십' 은 따옴표가 들어가있으므로 둘 다 문자로써 취급받게 된다. 주의할 점은 큰 따옴표와 작은 따옴표를 혼용하여 사용하면 에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